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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09:30:48)
전시관 등 운영 준비 완료…해외 16개 지방정부·기관 참여 예정22일∼10월 22일 설악권 일원서 인류·산림의 공존 방안 모색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주 행사장[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22일 개막해 한 달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 등 설악권 일원에서 열린다. 18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일 정부 초청 인사와 국회의원, 필리핀 세부주지사 등 16개 해외 지방정부와 기관, 주한 대사 21명 등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 및 개막식을 열고 다음 달 22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개막식에서는 환영 세리머니, 초대형 산림 항공기의 산불 진화 시연, 축하 공연 등이 선을 보인다. 산림엑스포 주 행사장은 세계잼버리수련장 등 21만7천893㎡이며, 부 행사장은 고성·속초·인제·양양이다. 조직위는 생태·환경, 역사, 문화, 휴양, 산업을 테마로 5곳에 대형 전시관을 설치했다. 푸른지구관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의 유일한 해답인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담은 환상적인 대형 실감 영상이 폭 30m, 길이 40m의 거대한 공간에서 펼쳐진다. 산림평화관에서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의 복원 과정과 산림녹화 성공기록, 평화와 공존의 숲 DMZ에 관한 이야기들을 VR(가상 현실) 체험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강원산림엑스포장 내 문화유산관[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유산관에서는 지름 1m가량의 실제 나무에 새겨진 나이테를 통해 산림과 함께 해온 우리의 역사를 보여주고, 휴양치유관에서는 페이퍼아트로 조성한 환상의 숲을 체험할 수 있다. 산업교류관에는 산림 분야 국제기구 및 국내 기관, 95개의 기업 참여해 산림 관련 산업 전반을 소개한다. 조직위는 랜드마크 조형물인 45m 높이의 솔방울전망대를 비롯해 산불 진화 헬기 및 대형 산림장비 야외 전시, 잔디광장, 숲길 등을 조성했다. 엑스포정원에는 설악권 4개 시군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꽃을 심었고 6천600㎡ 규모의 힐링광장에는 인디언 집, 트리하우스 등의 이색 목조주택, 캠핑 카라반, 캠핑 장비, 그네와 해먹 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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