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깊어지는 한은IIF, 2분기 101.7%… 스위스 ‘1위’ 中·泰와 함께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 8월 은행 가계대출 6.9조 급증 한은 “임계치 넘어 금융안정 저해” 경기 안 좋은데… 선택 기로에 놓여 올 세계부채도 307조弗 ‘사상 최대’ 피치 “이자비용이 재정 부담으로”올해 2분기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가계빚은 3분기 이후에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전 세계의 총부채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에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중국과 한국, 태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분기에 101.7%로 스위스(126.1%), 호주(109.9%), 캐나다(103.1%) 뒤를 이은 세계 네 번째였다. 전 세계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평균은 61.9%다. 3분기 들어서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잔액은 한 달 전보다 6조9300억원(정책모기지론 포함) 증가한 107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완화되고 있다는 인식에 가계빚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계부채 급증세에 정부와 한은 등은 경고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한은은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임계치(80% 수준)를 웃돌 정도로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가계부채가 주요국과 달리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없이 지속해서 증가해 거시경제 및 금융 안정을 저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등 우리나라 가계의 높은 실물자산 보유 비중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에 부채 규모를 GDP 규모 이내로는 축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명목 GDP 성장률 이내로 가계부채 증가율을 유지하는 방향의 점진적인 디레버리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삼성갤럭시북2pro렌탈 최저가렌탈 공기청정기렌탈 모션베드렌탈 매트리스렌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