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협업 통해 AI 기반 문서 서비스 출시대만 현지 기업과 오피스 SW 공동 개발 토종 소프트웨어(SW) 기업 한글과컴퓨터(한컴) 주가가 6개월째 1만원대 초중반에 머물러 있다. 한컴이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서비스를 출시하고 SW 개발 도구를 수출하는 등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한컴의 신사업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래픽=정서희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컴 주가는 전날 1만3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530원(3.8%) 내렸다. 한컴 주가는 지난 3월 29일 NAVER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함께 연중 최고점(1만7950원)을 찍은 뒤 하강 곡선을 그려왔다.호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컴은 최근 대만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 케이단모바일과 함께 ‘케이단오피스’를 출시했다. 대만의 첫 자국 사무용 소프트웨어다. 케이단오피스는 한컴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SDK는 소프트웨어를 쉽고 빠르게 만드는 데 필요한 문서 편집, 수식 계산, 광학식문서판독(OCR) 등의 기술을 모듈화한 것으로, 한컴은 SKF를 국내외에 공급 중이다.한컴은 AI 사업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케이단모바일과 AI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한 전담팀(TFT)을 발족, 사무용 소프트웨어의 사용성·생산성을 높이는 확장 도구 ‘AI 에디터’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한컴은 네이버와 함께 다음 달 ‘한컴독스 AI’ 베타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컴독스 AI는 한컴이 자체 개발한 문서 명령어(프롬프트) 기술인 AI 허브에 네이버의 초거대 AI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했다.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AI 템플릿을 활용해 맞춤형 문서 서식을 만들어 준다.한컴이 공공기관과 협업으로 성장해 왔다는 인식 탓에 신사업이 주목받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종선 흥국투자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한컴을 과거 공공기관에 특화된 이미지로만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30~40개 자회사를 정리한 데다가 해외 진출에서 성과를 보이면 시장의 분위기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TV렌탈 노트북렌탈 위니아안마의자 온라인렌탈 침대프레임렌탈 사이클렌탈 헬로비전렌탈 법인렌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