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독일 부동산에 투자한 펀드 손실위험대부분 에쿼티 형태로 투자, 변제순위에서 밀려국내 운용사가 조성한 해외부동산 공모펀드가 줄줄이 환매를 연기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독일 트리아논펀드에 이어 한국리얼에셋운용이 조성한 이탈리아 밀라노펀드도 만기연장을 위한 수익자 총회를 열기로 했다. 문제는 대부분 에쿼티(지분투자) 형태로 변제순위가 낮다는 것이다. 환매를 위한 리파이낸싱이나 자산매각이 더뎌질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원금 손실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만기 앞두고 매각 난항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지난 19일 밀라노부동산투자신탁1호의 수익자총회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만기를 기존 5년에서 8년으로 연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2019년 2월 설정한 이 펀드의 만기는 2024년 2월이며, 투자금 규모는 545억원이다.만기를 연장하기로 한 건 시장침체와 금리상승으로 매각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이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5~8월 운용보고서를 통해 "펀드만기인 2024년 2월까지 자산매각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자산매각이 불발돼 펀드 만기를 연장할 경우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적절한 시기에 자산을 매각해 펀드를 청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당 상품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피렐리 R&D센터에 최종적으로 투자한다. 구조를 살펴보면 건물 지분 100% 보유한 룩셈부르크 특수목적법인(SPC)의 우선주와 보통주를 담고 있는 에쿼티 형태다. 실제로 금리인상과 해외부동산 거래 침체로 손실 위기에 처한 공모형 해외부동산 펀드는 에쿼티 형태로 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앞서 손실 위험이 불거진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 역시 에쿼티 형태다. 룩셈부르크 SPC 2곳을 통해 독일 트리아논 빌딩을 보유한 현지 SPC에 간접 투자하는 구조다. 최종 투자자산인 트리아논 빌딩은 주요 임차인인 데카방크가 중도 퇴거를 결정하면서 자산가치가 폭락했다.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리파이낸싱 의사를 표시한 대주 측에선 추가출자를 요구하고 있다. 자영업렌탈 오디오렌탈 냉낭방기렌탈 개인사업자렌탈 대량렌탈 벽걸이에어컨렌탈 스타리온렌탈 음향기기렌탈